“(노조법 2·3조 개정에) 거부권 꿈도 꾸지 마라! 윤석열은 노조법 개정 즉각 공포하라!”
전국택배노조가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전국택배노동조합 결의대회를 10일 오후 1시 30분 숭례문 앞에서 개최했다.

전국택배노조가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10일 오후 1시 30분 숭례문 앞에서 개최했다.
노조법 2조·3조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와 원청 사용자 간의 교섭 보장, 노동자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요구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노란봉투법’으로도 불린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산, 이에 지난 5일 수정된 개정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택배노조는 노조법 2·3조를 개정안 요구의 정당성을 알리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에게 경고하기 위해 10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파업하고 상경한 조합원 7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최진현 전국택배노조 경남지부 CJ성산지회장과 문상옥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한진기흥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회 시작은 두 현장 노동자들이 발언에 나섰다. 최진현 전국택배노조 경남지부 CJ성산지회장은 “우리 진짜 사용자는 원청인 택배 회사라는 걸 세상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원청은 자신들은 사용자가 아니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를 외면하고 오히려 손배소송으로 우리를 분열시키고 협박하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상옥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한진기흥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문상옥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한진기흥지회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이야말로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라며 이번에는 개정안 공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에게는 소통이 절실하다. 진짜 사장 원청과 교섭하지 않고 대리점주와 의미없는 교섭을 해봤자 실타래만 꼬일 뿐”이라며 낡은 노조법이 노동 환경 개선을 막는 상황을 규탄했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어 최근 택배노동자 사망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쿠팡을 집중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택배노동자의) 고통과 죽음으로 성장한 쿠팡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과로와 상시적 고용불안이 만연한 쿠팡 택배 현장에 반드시 과로사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과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없던 시절) 택배 현장이 어떠했는지 알기 때문이다.”라며 노조의 경고를 무시해온 쿠팡의 책임을 따졌다.
쿠팡 택배 현장에서는 실제로 택배노동자 사망, 쓰러짐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 준비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쿠팡 남양주 캠프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사망한 고 정슬기 님 사건 이후 유족과의 투쟁 경과를 전했다. “쿠팡 과로사 유족의 국회의장 면담 성사, 남양주 캠프에 대한 국히의원 현장 방문, 진보당의 쿠팡 과로사 대책위 발족”을 여론화 사업성과로 요약하는 한편, 쿠팡을 실질적으로 바꿔내기 위해 택배노동자들이 연대하기를 호소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정현 전국택배노조 쿠팡일산지회장은 조합원들이 보내온 현장 소식을 생생히 전했다. 조합원들은 송 지회장에게 “아시다시피 너무 힘들다. 새벽 3시 넘어 끝나는 경우도 있다. 죽지 못해 일하고 있다. 몸이 너무 아픈데 말도 못하고 있다.” “통수분이 너무 늦게 끝나 11시를 넘기지 않을 수 없다. 보통 3회전 배송을 하는 상황,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다 쓰러질 기세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형석 전국택배노조 쿠팡울산지회장은 “고 정슬기 님 사건 이후 쿠팡이 (노동 실태를 감추기 위해) ‘시정 지시서’라는 걸 내려 대리점을 압박하고, 대리점은 기사들을 압박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 쿠팡 때문에 CJ,한진 등 타 택배회사까지 365일 배송시스템을 만지작거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꾸라지 하나가 온 연못을 흐리듯 쿠팡이 택배산업 발전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한진 울산터미널의 좁은 휴게실과 얼음물 하나 얻어 마실 수 없는 환경,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구조를 바꾸려면 실질적 책임을 가진 원청과 교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진짜 사장 교섭법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이 버티는 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정권은 택배노동자가 꼭 퇴진시키겠다” 고 결의를 다졌다.
전국택배노조는 노조법 개정안 통과, 택배노동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갈 예정이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의대회 참가자가 노조법 개정안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전국택배노조 중앙 간부들이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노조법 개정 거부하는 윤석열을 거부한다!” 전국택배노조, 윤석열 정권 퇴진 결의대회 개최
“우리 진짜 사장은 원청 택배회사라는 걸 세상이 다 아는데...”
쿠팡 택배노동자 과로사 막기 위해서도 노조법 2·3조 개정 절실
전국택배노조, 노조법 개정 거부하는 윤석열정권 퇴진 결의대회 개최
“(노조법 2·3조 개정에) 거부권 꿈도 꾸지 마라! 윤석열은 노조법 개정 즉각 공포하라!”
전국택배노조가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전국택배노동조합 결의대회를 10일 오후 1시 30분 숭례문 앞에서 개최했다.
노조법 2조·3조 개정안은 하청 노동자와 원청 사용자 간의 교섭 보장, 노동자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요구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노란봉투법’으로도 불린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산, 이에 지난 5일 수정된 개정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택배노조는 노조법 2·3조를 개정안 요구의 정당성을 알리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에게 경고하기 위해 10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파업하고 상경한 조합원 7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 시작은 두 현장 노동자들이 발언에 나섰다. 최진현 전국택배노조 경남지부 CJ성산지회장은 “우리 진짜 사용자는 원청인 택배 회사라는 걸 세상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원청은 자신들은 사용자가 아니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를 외면하고 오히려 손배소송으로 우리를 분열시키고 협박하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상옥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한진기흥지회장은 “노조법 2·3조 개정이야말로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노동조건을 보장하는 필수 요소”라며 이번에는 개정안 공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에게는 소통이 절실하다. 진짜 사장 원청과 교섭하지 않고 대리점주와 의미없는 교섭을 해봤자 실타래만 꼬일 뿐”이라며 낡은 노조법이 노동 환경 개선을 막는 상황을 규탄했다.
이어 최근 택배노동자 사망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쿠팡을 집중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택배노동자의) 고통과 죽음으로 성장한 쿠팡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과로와 상시적 고용불안이 만연한 쿠팡 택배 현장에 반드시 과로사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과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없던 시절) 택배 현장이 어떠했는지 알기 때문이다.”라며 노조의 경고를 무시해온 쿠팡의 책임을 따졌다.
쿠팡 택배 현장에서는 실제로 택배노동자 사망, 쓰러짐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 준비위원장은 지난 5월 28일 쿠팡 남양주 캠프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사망한 고 정슬기 님 사건 이후 유족과의 투쟁 경과를 전했다. “쿠팡 과로사 유족의 국회의장 면담 성사, 남양주 캠프에 대한 국히의원 현장 방문, 진보당의 쿠팡 과로사 대책위 발족”을 여론화 사업성과로 요약하는 한편, 쿠팡을 실질적으로 바꿔내기 위해 택배노동자들이 연대하기를 호소했다.
송정현 전국택배노조 쿠팡일산지회장은 조합원들이 보내온 현장 소식을 생생히 전했다. 조합원들은 송 지회장에게 “아시다시피 너무 힘들다. 새벽 3시 넘어 끝나는 경우도 있다. 죽지 못해 일하고 있다. 몸이 너무 아픈데 말도 못하고 있다.” “통수분이 너무 늦게 끝나 11시를 넘기지 않을 수 없다. 보통 3회전 배송을 하는 상황,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다 쓰러질 기세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형석 전국택배노조 쿠팡울산지회장은 “고 정슬기 님 사건 이후 쿠팡이 (노동 실태를 감추기 위해) ‘시정 지시서’라는 걸 내려 대리점을 압박하고, 대리점은 기사들을 압박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 쿠팡 때문에 CJ,한진 등 타 택배회사까지 365일 배송시스템을 만지작거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꾸라지 하나가 온 연못을 흐리듯 쿠팡이 택배산업 발전을 교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한진 울산터미널의 좁은 휴게실과 얼음물 하나 얻어 마실 수 없는 환경, 쿠팡 택배노동자들이 계속 쓰러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구조를 바꾸려면 실질적 책임을 가진 원청과 교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진짜 사장 교섭법을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이 버티는 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정권은 택배노동자가 꼭 퇴진시키겠다” 고 결의를 다졌다.
전국택배노조는 노조법 개정안 통과, 택배노동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싸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