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재가동에 대한 논평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 재가동에 대한 논평]

지난 11월 23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결정에 따라 오늘(25일)부터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이 재가동에 들어간다.
CJ대한통운은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거듭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을 제1경영 원칙으로” 삼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하며, 그 구체적 조치로 허브터미널을 비롯한 200여개 서브터미널에 대한 작업환경 개선 및 안전성 강화조치, 택배부문 전담 산업안전부서 신규 설치와 터미널 내 안전‧보건 관리자 추가 배치, 조명시설 개선 및 신호수 의무배치 등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공공운수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은 “노동조합 인정, 택배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11월 21일 파업에 돌입하여 오늘로 5일차에 접어들고 있다.
파업투쟁중인 양 노조의 요구에 CJ대한통운이 이제라도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다소 미진하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더불어 전체 택배노동자는 CJ대한통운이 발표한 안전대책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다만, CJ대한통운이 안전대책을 제대로 이행할 것인지 의구심을 버리기 어렵다. 여전히 노동조합과는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는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합법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오늘도 CJ대한통운이 자행하는 온갖 갑질로 택배기사들은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다.
택배노동자 파업 5일차, 다시 한 번 CJ대한통운에게 노동조합과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8년 11월 2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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